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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대한 신체 반응. 가지각색의 체질

exobrain 2025. 4. 15. 10:41

안녕하세요~ exobrain입니다. 술 즐겨 드시나요? 어쩌다 한번 폭주를 하시는 분도 있고 매일 반주처럼 즐겨 드시는 분. 고급 위스키 한잔을 입에 머금으며 행복해 하는 분, 속상해서 한잔 하시는 분 등 다양합니다만 이번 글에서는 술에 대한 신체 반응의 차이와 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알아봅니다.

1. 술에 대한 신체 반응의 차이

술을 마실 때 사람마다 반응이 다른 이유는 유전적 요인, 신체 상태, 그리고 음주 습관에 따라 달라집니다.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어떤 사람은 얼굴이 붉어지고, 어떤 사람은 멀쩡한 경우가 흔합니다.

술에 포함된 알코올(에탄올)은 체내에서 대사 과정을 거치며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로 변환됩니다. 이 물질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1. 알코올 대사 과정

알코올은 간에서 알코올 탈수소효소(ADH)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환됩니다. 이후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ALDH)가 이를 아세트산으로 분해합니다.

이 과정에서 효소의 활성도가 사람마다 다르며, 특히 ALDH 효소의 활성도가 낮은 경우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에 축적되어 다양한 반응을 일으킵니다.

이러한 대사 과정의 차이가 술에 강하거나 약한 이유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2. 유전적 요인

유전적으로 ALDH 효소의 활성도가 낮은 사람은 아세트알데히드가 빨리 분해되지 않아 술에 약한 반응을 보입니다. 이는 동아시아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동아시아인의 약 30~50%가 ALDH2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어 술에 약한 경향을 보입니다.

반면 유럽계 사람들은 대체로 ALDH 효소 활성도가 높아 술에 더 강한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 ALDH2 유전자 변이는 동아시아인에게 흔히 나타나며, 이는 술에 약한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출처: NCBI 논문)

2. 술에 약한 이유: 한잔에 취하는 사람들

술에 약한 사람들은 한잔만 마셔도 취하거나 불쾌한 증상을 경험합니다. 이는 주로 알코올 대사 효소의 활성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1. 효소 활성도 문제

ALDH 효소 활성도가 낮은 사람들은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에 축적됩니다. 이는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같은 증상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소량의 알코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심할 경우 한잔만 마셔도 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 중 약 40%가 ALDH2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어 술에 약한 경향이 강합니다.

2. 체질적 요인

체중, 성별, 간 건강 상태도 술에 약한 이유에 영향을 미칩니다. 체중이 적거나 간 기능이 약한 사람은 알코올을 처리하는 속도가 느립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일반적으로 체지방 비율이 높고 간 효소 활성도가 낮아 술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또한 빈속에 술을 마실 경우 알코올 흡수가 빨라져 더 쉽게 취할 수 있습니다.

3. 얼굴이 붉어지는 이유

술을 마시면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은 ‘알코올 플러시 반응(Alcohol Flush Reaction)’이라고 불립니다. 이는 주로 아세트알데히드 축적과 관련이 있습니다.

1. 아세트알데히드 축적

ALDH 효소 활성도가 낮은 사람은 아세트알데히드가 분해되지 않고 혈액에 축적됩니다. 이는 혈관을 확장시켜 얼굴이 붉어지는 원인이 됩니다.

이 현상은 특히 동아시아인에게 흔하며, 술을 마신 후 얼굴, 목, 가슴 부위가 붉어지는 증상을 동반합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독성이 강한 물질로, 장기적으로 축적될 경우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 건강에 미치는 영향

얼굴이 붉어지는 반응은 단순히 외형적인 변화가 아니라 건강에 대한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발암물질로 분류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 플러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은 식도암과 같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반응이 심한 사람은 음주를 줄이거나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참고: 알코올 플러시 반응은 아세트알데히드 축적으로 인해 발생하며, 이는 식도암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출처: NCBI 논문)

4. 술에 강한 사람들의 특징

술에 강한 사람들은 알코올 대사 능력이 뛰어나거나 음주에 익숙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은 신체적, 환경적 요인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1. 효소 활성도와 유전

술에 강한 사람들은 ADH와 ALDH 효소의 활성도가 높아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를 빠르게 분해합니다.

유전적으로 이러한 효소가 활성화된 사람들은 술을 마셔도 쉽게 취하지 않으며, 부작용도 적습니다.

유럽계 인종은 이러한 유전적 특성을 가진 경우가 많아 동아시아인보다 술에 강한 경향이 있습니다.

2. 음주 습관과 내성

자주 술을 마시는 사람은 알코올에 대한 내성이 생겨 쉽게 취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는 간이 알코올 대사에 익숙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성이 높아진다고 해서 건강에 해롭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과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체격이 크거나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알코올이 분산되는 양이 많아 덜 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5. 독한 술과 약한 술의 차이

술의 종류에 따라 알코올 도수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 독한 술과 약한 술의 차이를 이해하면 적절한 음주를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1. 알코올 도수

독한 술은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소주(20~40%), 위스키(40%), 보드카(40%) 등이 독한 술에 해당합니다.

약한 술은 맥주(4~6%), 막걸리(6~8%), 와인(12~15%)처럼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을 말합니다.

알코올 도수가 높을수록 체내 흡수 속도가 빨라지며, 더 빠르게 취하게 됩니다.

2. 첨가물과 맛

독한 술은 순수 알코올 함량이 높아 자극적인 맛을 냅니다. 반면 약한 술은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다양한 향과 맛이 어우러져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맥주나 와인은 탄산이나 당분이 포함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마시기 쉬운 반면, 소주나 위스키는 알코올의 강한 맛이 두드러집니다.

술의 종류에 따라 간에 미치는 부담도 다르므로 자신의 상태에 맞는 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건강한 음주를 위한 팁

술을 즐기되 건강을 해치지 않기 위해 몇 가지 실천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적정 음주량 지키기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알코올 섭취량을 남성 40g, 여성 20g 이하로 권장합니다. 이는 맥주 기준으로 남성 2~3캔, 여성 1~2캔 수준입니다.

자신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는 음주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술에 약한 사람은 소량만 마시고, 이상 반응이 있을 경우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2. 안주와 함께 마시기

빈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 흡수가 빨라져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단백질이 풍부한 안주와 함께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두부, 육류, 생선 같은 안주는 알코올 대사를 도와 간 부담을 줄여줍니다.

과일이나 채소도 좋은 선택이며, 물을 자주 마셔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음주 후 관리

음주 후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여 탈수를 예방해야 합니다. 물이나 이온음료가 도움이 됩니다.

숙취가 심할 경우 과일 주스나 꿀물을 마시면 간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음주 후 바로 잠을 자는 것보다 1~2시간 정도 몸을 움직여 알코올 대사를 돕는 것이 좋습니다.



7. 자주 묻는 질문(FAQ)

Q1. 술에 약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1. 주로 ALDH 효소 활성도가 낮아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입니다. 유전적 요인과 체질적 요인도 영향을 미칩니다.

Q2. 술을 마시면 얼굴이 붉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2. 아세트알데히드 축적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면서 얼굴이 붉어지는 알코올 플러시 반응이 나타납니다.

Q3. 술에 강한 사람들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A3. 알코올 대사 효소의 활성도가 높고, 음주에 익숙하거나 체격이 큰 경우 술에 강한 경향이 있습니다.

Q4. 독한 술과 약한 술은 어떻게 다른가요?

A4. 독한 술은 알코올 도수가 높아 자극적이며, 약한 술은 도수가 낮고 부드러운 맛을 냅니다.

Q5. 건강한 음주를 위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나요?

A5. 적정 음주량을 지키고, 안주와 함께 마시며, 음주 후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oB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