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_건강

심장 초음파 검사는 왜 받는 것일까?

exobrain 2025. 4. 24. 09:14

안녕하세요, ExoBrain입니다.

혹시 병원 진료 갔는데 이것 받으라고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심장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질병과 이 검사가 필요한 이유, 검사 방법과 준비 사항을 알아봅니다.

 

1. 심장 초음파 검사란 무엇인가?

1. 심장 초음파 검사의 정의

심장 초음파 검사(Echocardiography)는 초음파를 이용하여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평가하는 비침습적 검사입니다. 초음파는 사람이 들을 수 없는 고주파 음파로, 심장에 보내진 초음파가 반사되어 돌아오는 신호를 분석하여 심장의 영상을 생성합니다.

이 검사는 심장의 움직임, 내부 구조, 혈류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어 심혈관 질환 진단에 필수적입니다. 방사선 노출 위험이 없어 임산부나 어린이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심장 초음파는 심장이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기관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X-선 촬영보다 더 동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2. 심장 초음파 검사의 중요성

심혈관 질환은 한국에서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위험한 질병입니다. 갑작스러운 돌연사의 70~80%가 심혈관 질환에서 비롯되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심장 초음파는 통증 없이 심장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검사로, 심장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 경과 관찰에 필수적입니다.

2021년 9월부터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되어 비용 부담이 줄어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고

심장 초음파는 비침습적이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 숙련된 전문의의 판독이 필요합니다.

2. 심장 초음파로 확인 가능한 질병

1. 심혈관 질환

심장 초음파는 심혈관 질환의 진단에 필수적입니다. 대표적으로 허혈성 심장질환(심근경색, 협심증), 심장 판막 질환(판막 협착증, 폐쇄부전), 심근병증(비후성 심근증, 확장성 심근증), 심내막염(감염성 심내막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심장의 크기, 심벽 두께, 판막의 움직임, 혈류 속도 등을 관찰하여 질병의 원인과 진행 정도를 파악합니다.

예를 들어,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 발생하며, 심장 초음파로 국소적인 심벽 운동 이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기타 심장 관련 질환

심장 초음파는 선천성 심장질환(심방중격 결손, 심실중격 결손), 심장막 질환(심낭염, 심낭 삼출), 대동맥 질환(대동맥 박리, 대동맥류), 폐동맥색전증, 심장 내 혈전이나 종양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부전 환자의 좌심실 구혈률(심장의 펌프 기능)을 평가하거나, 인공 심장 판막의 기능을 확인하는 데도 유용합니다.

이처럼 심장 초음파는 다양한 심장 질환을 포괄적으로 진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HEART VALVE PROBLEM → 심장 판막 문제/ CARDIOMYOPATHY → 심근병증/ THROMBUS → 혈전

3. 심장 초음파 검사가 필요한 이유

1. 심혈관 질환 의심 증상

심장 초음파 검사는 심혈관 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때 권장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흉통, 호흡곤란, 심장이 두근거리는 느낌(심계항진), 어지럼증, 실신, 만성 피로, 부종(특히 다리나 발)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심장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으며, 조기 진단을 통해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흉통이나 호흡곤란은 심근경색이나 심부전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즉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기타 위험 요인

심혈관 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고혈압, 당뇨, 고콜레스테롤 같은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도 심장 초음파 검사를 권장받습니다. 이러한 질환은 심장에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흉부 X-선이나 심전도 검사에서 심비대, 부정맥 같은 이상 소견이 발견되었거나, 이미 심장 질환으로 치료 중인 환자가 경과 관찰을 위해 정기적으로 검사받기도 합니다.

만성신부전, 류머티즘 질환, 갑상선 질환, 빈혈 등 심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과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심장 초음파 검사의 종류

1. 경흉부 심장 초음파

가장 기본적인 심장 초음파 검사로, 가슴 표면에 탐촉자를 대고 심장을 관찰합니다. M-mode, 이면성, 도플러 초음파 검사 등이 포함되며, 심장의 구조와 혈류를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검사 시간은 보통 20~30분이며, 금식이 필요 없고 통증이 거의 없는 간단한 검사입니다.

일반적으로 흉통, 호흡곤란 등 심혈관 질환이 의심될 때 처음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2. 경식도 심장 초음파

경흉부 초음파로 심장이 잘 보이지 않거나 더 정밀한 관찰이 필요할 때 시행됩니다. 내시경과 유사한 탐촉자를 식도에 삽입하여 심장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심장 내 혈전, 종양, 판막 이상 등을 진단합니다.

검사 전 최소 6시간 금식이 필요하며, 국소 마취를 위해 목에 마취제를 뿌립니다. 검사 시간은 약 40분에서 1시간 소요됩니다.

이 방법은 더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지만, 이물감과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

경식도 초음파는 식도 질환이 있는 경우 시행하기 어려우니 사전에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5. 심장 초음파 검사 방법

1. 검사 과정

검사는 환자가 왼쪽으로 비스듬히 누운 상태에서 진행됩니다. 가슴에 심전도 전극을 부착하고, 초음파 젤을 바른 탐촉자를 피부에 밀착시켜 심장을 관찰합니다.

젤리는 탐촉자와 피부 사이의 공기를 제거해 영상의 선명도를 높이며, 인체에 무해하고 쉽게 세탁됩니다. 검사자는 탐촉자를 움직이며 다양한 각도에서 심장을 확인합니다.

도플러 초음파를 사용할 경우 혈류를 측정하며 ‘슉-슉’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2. 검사 경험

탐촉자가 피부를 누르는 과정에서 약간의 압박감이나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통증이 있는 부위를 누를 경우 불쾌감이 더할 수 있습니다.

검사는 일반적으로 편안하고 빠르게 진행되며, 검사 후 젤리를 닦아내고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검사 시간은 20분에서 1시간 정도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6. 심장 초음파 검사 전 준비와 주의사항

1. 준비 사항

경흉부 심장 초음파는 특별한 준비가 필요 없습니다. 다만, 편리한 검사를 위해 상하의가 분리된 옷(투피스)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경식도 초음파나 약물 부하 초음파는 6시간 이상 금식이 필요하며, 검사 전 의료진의 안내를 따라야 합니다. 의치나 흔들리는 치아가 있다면 사전에 제거하거나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소아의 경우, 특히 3세 미만은 진정제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검사 2시간 전부터 음식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2. 주의사항

검사 중 호흡 조절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부하 초음파 중 흉통이나 어지럼증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조영제를 사용하는 경우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알레르기 병력이 있다면 사전에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검사 후에는 특별한 제한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경식도 초음파 후에는 마취가 풀릴 때까지(약 1시간) 음식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7. 심장 초음파 검사의 한계

1. 기술적 한계

심장 초음파는 초음파가 공기나 뼈를 투과하지 못해 심장 주위에 공기가 많거나 늑골로 가려진 경우 정확한 영상을 얻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비만 환자의 경우 지방층이 초음파를 방해하여 선명한 영상을 얻기 힘들 수 있으며, 심장의 위치나 상태가 비정상적인 경우에도 결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경식도 초음파나 조영제를 사용한 초음파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2. 진단 한계

심장 초음파는 숙련된 전문의의 판독이 필수적이며, 검사자의 기술에 따라 결과의 신뢰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심장 초음파만으로 모든 심혈관 질환을 진단할 수는 없으며, 심전도, CT, MRI 같은 다른 검사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따라서 검사 결과에 대해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 자주 묻는 질문(FAQ)

Q1. 심장 초음파로 어떤 질병을 진단할 수 있나요?

A1. 심근경색, 협심증, 심장 판막 질환, 심근병증, 심내막염, 대동맥 질환, 선천성 심장질환 등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Q2. 어떤 증상이 있을 때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A2. 흉통, 호흡곤란, 심계항진, 어지럼증, 부종, 만성 피로 등이 있을 때, 또는 심혈관 질환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 당뇨가 있는 경우 검사받는 것이 좋습니다.

Q3. 심장 초음파는 아프나요?

A3. 경흉부 초음파는 통증이 거의 없으며, 탐촉자의 압박감만 약간 느낄 수 있습니다. 경식도 초음파는 이물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Q4. 검사를 위해 금식이 필요한가요?

A4. 경흉부 초음파는 금식이 필요 없지만, 경식도 초음파는 최소 6시간 금식이 필요합니다.

Q5. 심장 초음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나요?

A5. 2021년 9월부터 심장 질환이 의심되거나 경과 관찰이 필요한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비용 부담이 줄어듭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심초음파검사, Link

대한초음파의학회, 심장 초음파검사, Link

서울대학교병원, 심장 초음파 검사, Link

국민건강보험, 심장 초음파 검사 건강보험 적용, Link

외...
 

@ExoB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