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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둘러싼 인공위성이 많다는데...

exobrain 2026. 1. 19. 15:12

지구를 둘러싼 인공위성, 얼마나 많을까?

안녕하세요,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가끔 움직이는 별처럼 보이는 것들, 바로 인공위성입니다. 최근 뉴스에서 스타링크와 같은 군집 위성 이야기가 자주 들려오면서 "도대체 지구 주변에 위성이 얼마나 많은 거지?"라는 궁금증을 가져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우주 시대가 열린 이후, 지구 궤도는 수많은 인공위성으로 붐비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현재 얼마나 많은 인공위성이 지구를 돌고 있는지, 왜 이렇게 많아졌는지, 그리고 이로 인해 어떤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는지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1. 현재 지구 궤도의 인공위성 현황

놀라지 마세요. 현재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인공 물체의 수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UN 우주사무국(UNOOSA)과 여러 추적 기관의 데이터를 종합해 보면, **약 8,000~9,000개 이상의 인공위성**이 지구 주변을 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2023년 기준).

1) 작동 중인 위성 vs 멈춘 위성

이 중에서 실제로 임무를 수행하며 **작동 중인 위성은 약 5,000~6,000개** 정도입니다. 나머지 수천 개는 수명이 다하거나 고장 나서 통제 불능 상태로 궤도를 떠돌고 있는 '우주 쓰레기' 상태의 위성들입니다.


참고

위성 숫자는 발사 빈도가 높아 실시간으로 계속 변하고 있으며, 통계 기관마다 기준이 달라 수치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 위성이 급격히 증가한 이유 (뉴스페이스 시대)

과거에는 국가 주도로 드문드문 위성을 쏘아 올렸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그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NewSpace) 시대'가 있습니다.

1) 저궤도 위성 통신망 (스타링크 등)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나 원웹(OneWeb)처럼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수천 개의 소형 위성을 낮은 궤도에 촘촘히 배치**하는 군집 위성 프로젝트가 경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스타링크 하나만 해도 이미 수천 개의 위성을 쏘아 올렸고, 앞으로 수만 개를 더 계획하고 있습니다.


2) 발사 비용 감소와 기술 발전

재사용 로켓 기술(예: 팰컨 9) 덕분에 위성 발사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었습니다. 또한, 위성 제작 기술이 발전하여 **더 작고 가볍고 저렴한 '큐브샛'** 같은 초소형 위성을 대학이나 중소기업에서도 쉽게 쏘아 올릴 수 있게 된 것도 큰 이유입니다.

3. 늘어난 위성이 가져온 빛과 그림자

수많은 인공위성은 우리 삶에 엄청난 혜택을 주지만, 동시에 예상치 못한 문제점들도 야기하고 있습니다.

1) 혜택 (빛)

전 세계 어디서나 터지는 인터넷, 정밀한 GPS 내비게이션, 실시간 기상 관측을 통한 재난 예방, 지구 환경 감시 등 현대 문명의 필수적인 서비스들이 모두 위성 덕분에 가능합니다.


2) 문제점 (그림자) - 빛 공해

수많은 저궤도 위성들이 태양 빛을 반사하면서 밤하늘에 빛줄기를 만들어 천문학자들의 우주 관측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이는 심우주 탐사나 지구 위협 소행성 발견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4. 우주 쓰레기 문제와 케슬러 신드롬

가장 심각한 문제는 '우주 쓰레기(Space Debris)'입니다. 수명이 다한 위성, 로켓 잔해, 페인트 조각 등 추적 가능한 10cm 이상의 쓰레기만 수만 개, 그보다 작은 것은 수백만 개가 총알보다 빠른 속도로 지구 주변을 돌고 있습니다.

1) 충돌 위험

작은 페인트 조각 하나라도 현재 작동 중인 중요한 위성이나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충돌하면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2) 케슬러 신드롬 (Kessler Syndrome)

NASA 과학자 도널드 케슬러가 제안한 최악의 시나리오입니다. 우주 쓰레기끼리 충돌하여 더 많은 파편을 만들고, 이 파편들이 또 다른 충돌을 일으키는 연쇄 반응이 일어나, 결국 지구 주변 궤도가 쓰레기로 뒤덮여 더 이상 인공위성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참고

영화 '그래비티'가 바로 이 케슬러 신드롬을 소재로 한 재난 영화입니다.

5. 지속 가능한 우주를 위한 노력

우주 공간의 '공유지의 비극'을 막기 위해 국제 사회와 민간 기업들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임무 종료 후 폐기 가이드라인:** 수명이 다한 위성은 스스로 대기권으로 진입해 불타 없어지거나, 방해가 되지 않는 '무덤 궤도'로 이동하도록 설계하는 국제 규범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우주 청소부 위성:** 그물, 작살, 로봇 팔 등을 이용해 고장 난 위성이나 큰 파편을 직접 포획하여 제거하는 기술(ADR)이 개발 및 시험 단계에 있습니다.
  • **빛 반사 저감 기술:** 스타링크 등은 천문 관측 방해를 줄이기 위해 위성에 빛 반사를 줄이는 코팅을 하거나 차양막을 설치하는 등의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그렇게 많은 위성이 서로 부딪히지는 않나요?

A1. 지구 궤도는 생각보다 매우 넓어서 아직은 빈번하게 충돌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위성 수가 급증하면서 충돌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실제로 작동 중인 위성끼리 충돌하거나 우주 쓰레기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Q2. 밤하늘에 일렬로 지나가는 불빛들이 다 위성인가요?

A2. 네, 최근 자주 목격되는 일렬로 이동하는 불빛들은 대부분 발사된 지 얼마 안 되어 궤도를 잡아가고 있는 스타링크 위성들(일명 '은하철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Q3. 우주 쓰레기가 우리 머리 위로 떨어질 수도 있나요?

A3. 대부분의 위성 잔해는 대기권에 재진입하면서 마찰열로 불타 없어집니다. 아주 큰 파편이 지상에 떨어질 확률은 극히 낮지만, 0%는 아닙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우주 쓰레기에 맞아 사람이 크게 다친 공식 사례는 없습니다.

출처 및 참고

- UN 우주사무국 (UNOOSA) - 유럽우주국 (ESA) 우주 쓰레기 보고서 - NASA Orbital Debris Program Office

 

@ExoB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