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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와 과일을 생으로 먹는 것과 갈아 먹는 것의 차이

exobrain 2025. 4. 29. 09:20

안녕하세요, ExoBrain입니다.

이전 글에서 아침 식단(호밀빵, 감자, 삶은 달걀, 우유, 오이, 당근, 블루베리, 스테비아 방울토마토, 딸기)을 평가하며 영양 균형과 건강 효과를 살펴봤습니다. 이번에는 앞글과 연결해서 이 식단의 곁들임인 야채와 과일(오이 1/4개, 당근 1/4개, 블루베리 10개, 스테비아 방울토마토 2개, 딸기 2개)을 중심으로, 이들을 생으로 작게 잘라 먹는 것과 갈아서 주스 형태로 마시는 것의 차이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영양소 흡수, 소화, 포만감, 혈당 조절, 장 건강 등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고, 어떤 방법이 더 나은지 알아보겠습니다.

 

1. 비교 대상: 아침 식단의 야채와 과일

1. 이전 식단의 곁들임 재료

이전 글에서 소개된 아침 식단의 곁들임은 아래와 같은 야채와 과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오이 1/4개 (약 50g): 약 8kcal, 수분(95%), 식이섬유(0.5g), 비타민 K(8μg), 항산화 성분 포함.
  • 당근 1/4개 (약 30g): 약 12kcal, 베타카로틴(2,500μg, 비타민 A 전구체), 식이섬유(1g), 항산화 효과.
  • 블루베리 10개 (약 20g): 약 11kcal, 안토시아닌(30mg, 항산화 성분), 비타민 C(2mg), 식이섬유(0.5g).
  • 스테비아 방울토마토 2개 (약 20g): 약 4kcal, 비타민 C(5mg), 리코펜(항산화 성분), 스테비아로 단맛 강화.
  • 딸기 2개 (약 20g): 약 7kcal, 비타민 C(12mg), 항산화 성분, 식이섬유(0.4g).

이 야채와 과일들은 총 약 42kcal로,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식이섬유, 비타민 C, A,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이들을 생으로 작게 잘라 먹는 방법과 갈아서 주스로 마시는 방법을 비교해보겠습니다.

2. 비교 방식

두 가지 방법의 차이를 영양소 흡수, 소화, 포만감, 혈당 조절, 장 건강 관점에서 분석합니다. 생으로 작게 잘라 먹는 것은 씹어서 섭취하는 방식을 의미하며, 갈아서 주스로 마시는 것은 믹서기로 갈아 액체 형태로 섭취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2. 생으로 작게 잘라 먹는 것의 특징

1. 영양소 보존

생으로 작게 잘라 먹는 방식은 야채와 과일을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섭취하므로 영양소가 최대한 보존됩니다. 예를 들어, 오이와 당근의 비타민 C, 블루베리와 딸기의 항산화 성분(안토시아닌, 리코펜)은 열이나 믹서기의 기계적 작용에 의해 손실될 가능성이 적습니다.

특히 당근의 베타카로틴은 생으로 섭취해도 흡수가 가능하며, 스테비아 방울토마토의 리코펜도 열을 가하지 않아도 항산화 효과를 유지합니다. 이 방식은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하며 원래의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씹는 과정의 이점

작게 잘라 먹는 방식은 씹는 과정을 거치므로 소화가 시작되는 첫 단계인 구강 소화가 활성화됩니다. 씹는 행위는 타액 분비를 촉진하며, 타액 속 아밀라아제 효소가 탄수화물을 분해하기 시작합니다. 이는 소화 부담을 줄이고, 장에서 효율적으로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씹는 과정은 포만감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015년 연구(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에 따르면, 씹는 횟수가 많을수록 포만감이 증가하며, 이는 과식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3. 식이섬유 유지

생으로 먹으면 식이섬유가 온전히 유지됩니다. 오이, 당근, 블루베리, 딸기의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촉진하고, 장내 유익균의 먹이로 작용하여 장 건강에 기여합니다. 이 식단에서 총 식이섬유는 약 2~3g으로, 아침 권장량(5~7g)에는 미치지 않지만, 생으로 섭취함으로써 식이섬유의 손실 없이 장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3. 갈아서 주스로 마시는 것의 특징

1. 영양소 흡수 용이성

갈아서 주스로 마시는 방식은 야채와 과일의 세포벽을 기계적으로 파괴하여 영양소가 더 쉽게 방출됩니다. 예를 들어, 당근의 베타카로틴은 생으로 씹을 때보다 주스로 만들면 흡수율이 3~5% 증가합니다(2012년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연구). 블루베리와 딸기의 항산화 성분도 주스로 섭취 시 혈중 농도가 더 빨리 상승합니다.

또한, 주스는 소화 과정 없이 빠르게 흡수되므로 비타민 C, 리코펜 같은 수용성 영양소가 신속히 혈액으로 전달됩니다. 이는 아침에 빠르게 에너지를 얻고자 할 때 유리합니다.

2. 편리함과 섭취량 증가

주스로 마시면 씹는 과정이 생략되어 섭취가 편리합니다. 특히 아침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적합하며, 한 번에 더 많은 양의 야채와 과일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이 1/4개, 당근 1/4개, 블루베리 10개, 스테비아 방울토마토 2개, 딸기 2개를 갈아 주스로 만들면 약 150ml로, 한 번에 마시기 쉬운 양이 됩니다.

또한, 주스는 부피가 줄어들어 섭취량을 늘리기 쉬우므로,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먹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유용합니다.

3. 식이섬유 손실

주스로 만들면 식이섬유가 일부 손실될 수 있습니다. 믹서기로 갈아도 세포벽이 파괴되면서 불용성 식이섬유(장 운동 촉진 역할)가 줄어들고, 착즙기로 만들 경우 식이섬유가 대부분 제거됩니다. 이 식단의 야채와 과일은 총 2~3g의 식이섬유를 제공하지만, 주스로 만들면 약 1~1.5g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식이섬유 손실은 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포만감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4. 영양소 흡수와 손실 비교

1. 영양소 흡수

생으로 작게 잘라 먹는 방식은 영양소가 손실 없이 보존되지만, 씹는 과정에서 세포벽이 완전히 파괴되지 않아 일부 영양소 흡수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당근의 베타카로틴은 생으로 먹을 경우 흡수율이 약 10~15%로 낮습니다.

반면, 주스로 만들면 세포벽이 파괴되어 베타카로틴, 비타민 C 같은 영양소의 흡수율이 증가합니다. 2012년 연구에 따르면, 당근 주스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베타카로틴 흡수율이 3~5% 높았습니다.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도 주스로 섭취 시 혈중 농도가 더 빠르게 상승합니다.

그러나 주스로 만들면 비타민 C와 같은 수용성 비타민이 공기와 접촉하면서 일부 손실될 수 있습니다. 특히 믹서기의 열과 산화 과정으로 인해 비타민 C 손실이 약 10~20%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식이섬유와 기타 성분

생으로 먹으면 식이섬유가 온전히 유지되어 장 건강과 포만감에 기여합니다. 이 식단에서 오이, 당근, 블루베리, 딸기의 식이섬유는 약 2~3g으로, 생으로 먹으면 이 양이 그대로 섭취됩니다.

주스로 만들면 불용성 식이섬유가 일부 파괴되어 약 1~1.5g으로 줄어듭니다. 이는 장 운동 촉진 효과를 감소시키고, 장내 유익균의 먹이 공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주스로 만들면 과일의 천연 당분(프럭토오스)이 빠르게 흡수되어 혈당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5. 소화와 포만감 비교

1. 소화 과정

생으로 작게 잘라 먹는 방식은 씹는 과정을 거치므로 구강 소화가 활성화됩니다. 타액의 아밀라아제 효소가 탄수화물을 분해하며, 씹는 행위는 위와 장의 소화 부담을 줄입니다. 이는 소화가 천천히 진행되도록 하여 장 건강에 유익합니다.

주스로 마시는 방식은 씹는 과정이 생략되어 구강 소화가 최소화됩니다. 주스는 이미 액체 상태로 위와 장으로 빠르게 전달되므로 소화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이는 소화가 약한 사람에게 유리하지만, 장에서 소화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2. 포만감

생으로 먹으면 씹는 과정과 식이섬유의 영향으로 포만감이 더 높습니다. 2015년 연구에 따르면, 씹는 횟수가 많을수록 포만감이 증가하며, 이는 과식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 식단의 야채와 과일은 씹는 과정에서 부피감을 주므로 아침 식사 후 배고픔을 줄이는 데 유리합니다.

주스로 마시면 씹는 과정이 없고 식이섬유가 감소하여 포만감이 낮아집니다. 액체 형태는 위를 빠르게 통과하므로 포만감 지속 시간이 짧습니다. 2011년 연구(Appetite 저널)에 따르면, 과일 주스를 마신 그룹은 생과일을 먹은 그룹보다 30분 후 배고픔을 더 많이 느꼈습니다.

 

6. 혈당 조절과 장 건강 비교

1. 혈당 조절

생으로 작게 잘라 먹는 방식은 혈당 조절에 더 유리합니다. 야채와 과일의 식이섬유는 천천히 소화되며, 씹는 과정에서 당분(프럭토오스)이 점진적으로 흡수됩니다. 이 식단의 오이, 당근, 블루베리, 딸기는 GI가 낮아 혈당 급등을 방지합니다.

주스로 마시면 식이섬유가 감소하고, 과일의 천연 당분이 빠르게 흡수되어 혈당이 더 빨리 상승할 수 있습니다. 2013년 연구(BMJ)에 따르면, 과일 주스를 하루 250ml 이상 섭취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1% 증가했습니다. 이 식단의 과일은 소량(총 약 20g 당분)으로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주스 섭취가 많아지면 혈당 조절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2. 장 건강

생으로 먹으면 식이섬유가 온전히 유지되어 장 건강에 유익합니다. 이 식단의 식이섬유(2~3g)는 장 운동을 촉진하고, 장내 유익균의 먹이로 작용하여 장내 세균 다양성을 높입니다.

주스로 만들면 식이섬유가 감소(1~1.5g)하여 장 운동 촉진 효과가 줄어듭니다. 또한, 스테비아 방울토마토의 스테비아 성분은 장내 세균 불균형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2020년 iScience 연구). 스테비아는 장내 세균 간 소통(정족수 감지)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주스 형태로 농축 섭취 시 장 건강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7. 어떤 방법이 더 나을까?

생으로 작게 잘라 먹는 방식과 갈아서 주스로 마시는 방식은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 생으로 잘라 먹기: 영양소 손실이 적고, 식이섬유가 유지되어 포만감과 장 건강에 유리합니다. 혈당 조절에도 더 유익하며, 씹는 과정이 소화를 돕습니다. 다만, 흡수율이 낮아 영양소 활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주스로 마시기: 영양소 흡수율이 높아 아침에 빠르게 에너지를 얻고자 할 때 유리합니다. 섭취가 편리하고 양을 늘리기 쉬우나, 식이섬유 손실로 포만감과 장 건강 효과가 감소하며, 혈당이 더 빠르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 식단의 경우, 야채와 과일의 양이 소량(총 140g, 42kcal)이고, 스테비아 방울토마토가 포함되어 있어 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혈당 조절이 중요한 고려사항입니다. 따라서 생으로 작게 잘라 먹는 방식이 더 나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포만감, 혈당 조절, 장 건강 측면에서 유리하며, 스테비아 성분의 잠재적 부작용(장내 세균 불균형)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소화가 약하거나 아침 시간이 부족한 경우 주스로 마시는 것도 괜찮지만, 식이섬유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다른 식사에서 섬유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8. 자주 묻는 질문(FAQ)

Q1. 야채와 과일을 주스로 마시면 영양소가 더 잘 흡수되나요?

A1. 네, 주스로 만들면 세포벽이 파괴되어 베타카로틴, 비타민 C 같은 영양소의 흡수율이 증가합니다. 하지만 비타민 C 손실(10~20%)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2. 주스로 마시면 포만감이 떨어지나요?

A2. 네, 주스는 씹는 과정이 없고 식이섬유가 감소하여 포만감이 낮아집니다. 생으로 먹는 방식이 포만감 지속에 더 유리합니다.

Q3. 혈당 조절에 더 나은 방법은 무엇인가요?

A3. 생으로 잘라 먹는 방식이 더 유리합니다. 주스는 식이섬유가 줄어들어 당분이 빠르게 흡수되므로 혈당이 더 빨리 상승할 수 있습니다.

Q4. 장 건강에는 어떤 방식이 더 좋나요?

A4. 생으로 먹는 방식이 더 좋습니다. 식이섬유가 유지되어 장 운동과 유익균 성장에 기여하며, 스테비아 성분의 잠재적 부작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

Q5. 주스로 마실 때 주의할 점은?

A5. 식이섬유 손실로 포만감이 낮아질 수 있으므로 다른 식사에서 섬유질을 보충하세요. 또한, 혈당 급등을 방지하기 위해 주스 양을 소량(150ml 이하)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USDA, FoodData Central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2012, Beta-carotene Bioavailability

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 2015, Chewing and Satiety

Appetite, 2011, Whole Fruit vs Juice Satiety Study

BMJ, 2013, Fruit Juice and Type 2 Diabetes Risk

iScience, 2020, Stevia and Gut Microbio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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